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유튜브에서 조회수 4000만건을 돌파했다.
20일 오전 기준,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세계 최대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서 조회수 4013만7607건을 기록하며 약 한 달 만에 4000만 고지를 넘어섰다. 해외 활동이 전무했던 싸이가 유튜브서 단일 컨텐츠만으로 4000만 조회수를 돌파하면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더욱이 지난 15일 공개한 뮤직비디오 '오빤 딱 내 스타일'도 열풍에 힘입어 공개 4일 만에 유튜브 조회수 1000만 건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전세계적인 관심이 뒷받침된 결과다. 싸이가 10여 년 동안 고수해 온 개성이 고스란히 담긴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해외 음악 팬은 물론 해외 유명 팝스타들의 사랑을 받으며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특히 CNN, LA타임즈, 월스트리트저널, 허핑턴 포스트, 프랑스 M6 TV과 같은 해외 유력 언론들이 싸이에게 집중 조명한 것이 그의 글로벌 인기 롱런에 큰 영향을 미쳤다. 최근에는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지에서 싸이를 주요 뉴스를 소개하는 브리핑 섹션의 월드 뉴스 1면에 실어 화제를 모았다.
한편 최근 싸이는 '강남스타일'로 미국·캐나다 아이튠즈 MV차트에서 2위를 기록하며 파죽지세를 이어갔다. 국내에서는 '강남스타일'이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서 1위 자리를 수성하며 2012년 가요계에 진정한 장기집권이 무엇인지 보여주고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