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규가 이병헌의 열애 공개에 잇단 독설을 하고 있어 네티즌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강병규는 이병헌과 이민정의 사랑 고백이 보도된 1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변태 얘기를 해달라고 조르지 마라. 그가 분명 사귀지 않는다고 했었죠? 또 심경글을 썼다구요? 아마 조만간 임신 소식이 들릴 것"이라고 비아냥거렸다.
또 "그 ○○는 소중한 사람과 소중한 추억이 몇 개인가? 도대체 함께 누구랑 뭘하고 싶은 거야? 도대체 그 ○은 누구야"라며 힐난했다. 같은날 이병헌이 연인 이민정에 대해 "이제 내겐 가장 소중한 사람"이라고 한 말을 빗대어 조롱한 셈이다.
이후에도 자필 글씨로 팬들에게 연인을 공개한 이병헌에 대해서도 "이변태는 인터넷을 못해, 자필 글씨로만 소중하다고 ㅎㅎㅎ"라며 독설을 계속했다.
이같은 반응을 보인 강병규의 태도는 2009년 이병헌과의 악연에서 비롯했다. 강병규가 이병헌의 전 여자친구 권 모씨를 몰래 조종해 이병헌을 협박했다는 소문이 돌면서 둘 사이는 앙숙으로 변했다.
당시 강병규는 드라마 '아이리스'의 제작자 정태원에게 이에 대한 항의를 하려고 촬영장을 찾아갔다가 폭력배를 동원해 제작진 등에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피소됐다. 이후 강병규는 틈 날 때마다 SNS를 통해 이병헌을 공개 비난해왔다.
한편 이병헌은 이날 이민정과의 열애 사실을 인정하며 "알고 지낸지는 오래됐으나 올해 초부터 조심스럽게 만남을 가지기 시작하면서 진지하게 이성으로서 감정이 싹트기 시작했다"고 고백했다. 이민정도 "11월 결혼설은 사실이 아니지만 진지하게 만나고 있다"며 공개 연인을 선언했다.<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