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출신 박주영(아스널)과 기성용(셀틱)이 상암벌에 깜짝 등장했다.
둘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서울-수원전에 초대됐다. 기성용은 예고됐다. 박주영은 소속팀 합류 일정으로 확답을 못하다 17일 기성용과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 박주영과 기성용은 런던올림픽에서 사상 첫 올림픽 동메달 신화를 연출했다. 하프타임에 그라운드에 등장하자 팬들의 환호는 절정에 달했다.
FC서울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fcseoul)을 통해 선정된 팬이 둘에게 축하의 꽃다발을 전달했다. 모처럼 친정 팬들을 만난 박주영과 기성용은 그라운드를 돌며 친필 사인볼을 직접 선물했다.
기성용은 "축구장에 많은 팬들이 오셔서 감사드리고 올림픽 때 많은 응원 보내주셔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K-리그 많이 사랑해주시고, 저도 성숙한 모습으로 더 좋은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상암=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