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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순간] 두산-삼성(8월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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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2-0 두산=이승엽은 삼성의 해결사였다. 최형우는 추가 타점을 올렸다. 또 삼성 철벽 마무리 오승환은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켰다.

삼성은 1회초 두산 선발 김선우를 3안타로 두들겨 2점을 뽑았다. 이승엽이 결승 2루타, 최형우가 중전 적시타를 쳤다. 삼성은 이후 3회, 5회, 6회 득점권에 주자를 보내고도 홈으로 불러들이지 못했다. 삼성은 불안한 리드를 튼튼한 마운드로 틀어막았다. 선발 고든에 이어 권오준 권 혁 오승환을 차례로 올려 두산에 단 1점도 내주지 않았다. 삼성 선발 고든은 5⅔이닝 무실점으로 호투,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8승째(3패)를 올렸다. 삼성 마무리 오승환은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27세이브째를 올렸다. 삼성은 최근 두산전 4연패 사슬을 끊었다. 선두 삼성(56승41패2무)은 2위 두산(53승45패1무)과의 승차를 3.5경기로 더 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