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릭스 이대호의 연속 안타 행진이 7경기에서 멈췄다. 이대호는 16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세이부와의 홈경기에 4번-1루수로 선발 출전해 5번 타석에 섰으나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3할4리까지 올랐던 이대호의 타율은 3할로 내려갔다.
타점 찬스에서 번번이 물러나 특히 아쉬웠다. 1회말 2사 3루에서 선발 마키타 가즈히사와 대결한 이대호는 99㎞의 슬로 커브를 휘둘러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고, 3회말 무사 2루서도 바깥쪽 커브를 당겨쳐 유격수앞 땅볼로 아웃. 4회말 2사 1,2루에서는 101㎞의 바깥쪽 커브에 헛스윙 삼진까지 당했다. 6회말 2사 1,3루에서 1루수앞 땅볼로 아웃된 이대호는 9회말 마지막 공격때는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 끝내 안타를 치지 못했다. 오릭스는 세이부와 9회까지 접전을 벌였지만 4대4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