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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 US오픈 출전 포기, 3년만에 메이저대회 불참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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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나달(스페인·3위)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 출전을 포기했다.

나달은 16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US오픈에 뛸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리게 돼 매우 슬프다. 응원해준 팬들께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적었다.

나달이 메이저대회에 불참하는 것은 2009년 윔블던 이후 약 3년 만이다. 최근 왼쪽 무릎 통증에 시달려온 나달은 런던올림픽에도 출전하지 않았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남자단식 금메달을 따낸 그는 올림픽 개막을 불과 1주일 앞둔 지난달 20일 기권을 선언했다.

올해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한 나달은 6월 윔블던에서는 2회전에서 탈락했다. 이후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나달은 지난해 US오픈 결승에서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에 져 준우승을 거뒀다.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은 28일부터 미국 뉴욕 플러싱 메도의 빌리진킹 국립 테니스센터에서 진행된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