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케로니 재팬이 베네수엘라와 무승부에 그쳤다.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15일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가진 베네수엘라와의 친선경기에서 1대1 무승부에 그쳤다. 이날 가가와 신지(맨유)와 혼다 게이스케(CSKA모스크바), 하세베 마코토(볼프스부르크) 등 주력 선수들을 모두 투입한 일본은 경기를 주도하고도 베네수엘라와 비기는 결과에 그쳤다.
선제골은 일본의 몫이었다. 전반 15분 고마노 유이치의 패스를 받은 엔도 야스히토가 베네수엘라 수비수를 제치고 득점에 성공하면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후반 17분 베네수엘라에게 실점을 허용하면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일본은 나가토모 유토(인터 밀란)의 오버래핑을 앞세워 베네수엘라 골문을 두드렸으나, 결국 추가골을 얻는데 실패하면서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2승1무로 A조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일본은 9월 6일 아랍에미리트(UAE)와 친선경기를 가진 뒤, 9월 11일 이라크와 최종예선 A조 4차전을 갖는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