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개그 프로그램이 부활했다.
얼마 전 MBC MUSIC 채널에서 방송된 '뮤직 코믹쇼'가 MBC로 채널을 옮겼다. 매주 월요일 오후 5시로 편성된 '뮤직 코믹쇼'는 각 코너마다 음악을 가미하며 보는 즐거움에 듣는 즐거움까지 주며 호평을 받고 있다. MBC 간판 개그맨 추대엽 손헌수 김완기를 비롯해 신고은 김진철 손소연 엄태경 등 각 방송사 개그맨들의 연합으로 각기 다른 스타일의 웃음을 선보인다.
'뮤직 코믹쇼'는 MBC 간판 프로그램이었던 '웃고 또 웃고'가 시청률 부진으로 폐지되면서 졸지에 실업자가 된 MBC 개그맨들에게 단비같은 프로로 꼽혔다. 연출을 맡은 이용준 PD는 "지상파에서 좀처럼 기회를 잡기 힘든 신인들에게 기회를 많이 줘 옥석을 가리고 싶다"며 "앞으로도 신인들이나 알려지지 않은 많은 개그맨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고 한다.
김겨울 기자 win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