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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최형우, 비디오판독 끝에 시즌 12호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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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최형우(29)가 시즌 12호 홈런을 쳤다. 심판진이 비디오판독 끝에 홈런 판정을 내렸다. 한대화 한화 감독이 비디오판독 이후 에도 한참 항의를 해봤지만 판정은 뒤집히지 않았다.

최형우는 14일 포항 한화전 6회 선두 타자로 나서 우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큰 장외 홈런을 쏘아올렸다. 딱 하는 소리와 함께 홈런성 타구였다. 그런데 우측 폴대 옆으로 아슬아슬하게 넘어갔다. 파울 홈런으로 볼 수도 있었다. 1루심 김정국씨는 홈런이라는 수신호를 보냈다. 박찬호는 파울이라고 주장했다. 그래서 심판진이 한데 모여 비디오판독 결과, 홈런 판정을 내렸다. 비거리는 125m.

삼성은 최형우의 홈런으로 4-3으로 다시 앞서 나갔다.

최형우는 지난 11일 LG전 이후 2경기 만에 다시 홈런포를 가동했다. 8월에만 12경기에서 3홈런을 쳤다. 지난달에는 홈런 6개를 쳤다. 시즌 초반 두 달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던 최형우가 시간이 지날수록 지난해 홈런왕(30개)의 위력을 되찾아 가고 있다. 포항=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