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축구대표팀 기성용이 뉴스 인터뷰 중 난입해 폭소를 자아냈다.
11일 방송된 KBS 1TV '뉴스9'에서는 2012 런던올림픽 축구 남자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을 2-0으로 완파하며 64년 만에 첫 메달을 획득한 한국 축구대표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인터뷰에서 수비수 오재석은 "올림픽에서 이런 성과를 얻어서 선수로서 굉장히 기쁘게 생각한다. 국민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는 기회가 돼서..."라며 진지하게 답했다.
이 때 상의를 벗고 지나가던 기성용이 갑자기 카메라 앞으로 난입해 승리의 기쁨이 담긴 환호성을 질렀다. 이에 인터뷰 하던 오재석 또한 놀란 기색이 역력했지만 이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인터뷰를 마무리 지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기성용 성격 완전 맘에 들어", "반듯한 얼굴에 똘끼가 넘쳐서 더 매력적", "방송사고 수준의 괴성", "오재석도 놀란 거 보니까 웃긴다", "나 같아도 저렇게 흥분해서 소리 지르고 싶었을 것 같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현지시간) 영국 웨일즈 카디프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축구 남자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에 2-0으로 완승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