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태권도의 간판 차동민(26·한국가스공사)과 이인종(30·삼성에스원)이 2012년 런던올림픽 8강에서 탈락했다.
차동민은 1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엑셀런던 사우스아레나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남자 80㎏초과급 8강에서 바흐리 탄리쿨루(터키)에게 1대4로 패했다. 이로써 4년 전 베이징 대회 금메달리스트인 차동민의 대회 2연패 꿈은 깨졌다.
앞서 이인종도 여자 67㎏초과급 8강에서 안느-캐롤라인 그라페(프랑스)에게 4대7로 졌다. 이인종은 첫 경기에서 나탈리야 플라비냐(브라질)를 13대9로 꺾었지만 지난해 경주 세계선수권대회 챔피언인 그라페의 벽은 넘지 못했다.
한국태권도는 이번 대회에서 여자 67㎏급에 출전한 황경선(고양시청)만이 정상에 올랐다. 역대 올림픽에서 가장 적은 금메달을 갖고 귀국하게 됐다. 런던=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