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는 RTS게임 '스타크래프트2'에 1.5패치를 적용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패치는 강력한 아케이드 기능과 획기적인 인터페이스 변화가 있었으며, 현재 개발 중인 확장팩 '군단의 심장'을 앞두고 지금까지 '스타2'에 적용된 가장 큰 규모의 패치라고 블리자드는 밝혔다.
패치가 다 설치되지 않았더라도 게임을 시작할 수 있는 스트리밍 클라이언트 기능을 적용했고, 유저들의 편의를 위해 멀티 플레이어 버튼이 없어지고 초기 상단 메뉴가 스타크래프트 버튼 및 아케이드 버튼으로 대체되는 변화가 이뤄졌다.
스타크래프트 버튼은 캠페인, 도전 과제, 인공지능 상대로 구성된 싱글플레이어 게임들과 협동전, 빠른 대전, 사용자 지정 게임으로 구성된 멀티플레이어 게임들로 나뉘어 있어 유저가 원하는 게임을 빨리 접속할 수 있다. 아케이드 버튼은 블리자드 뿐만 아니라 '스타2' 커뮤니티 개발자들이 직접 참여한 것으로 평균 별점, 직접 플레이를 한 유저들의 평가, 장르 등 다양한 정보를 토대로 원하는 게임을 선택할 수 있는 편의를 제공한다.
특히 아케이드 기능은 유저가 원하는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쉽게 찾을 수 있게끔 한눈에 보기, 탐색, 공개 게임, 재미있거나 재미없거나, 즐겨찾기, 최근 플레이한 게임 버튼 등이 검색을 돕고 제작자가 직접 소개하는 플레이 방법, 패치 노트 및 전용 대화 채널 등도 제공된다.
이밖에 컷신 편집기, 인공지능 모듈, UI 모듈 등 기존 지도 편집기에 많은 개선사항 및 새로운 기능들이 추가됐다. 컷신 편집기는 게임 내의 시네마틱 영상을 전문가급 수준으로 만들 수 있도록 카메라, 조명 및 애니메이션까지 조절할 수 있다. 인공지능 모듈은 게임 내 NPC들의 공세 타이밍을 조절할 수 있으며, UI 모듈은 게임을 직접 제작하는 유저들이 원하는 방향의 UI로 변경할 수 있는 툴을 제공한다.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