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의 신' 양학선에게 경사가 겹쳤다. 양학선은 체조에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안기며 이번 대회 최고 스타로 거듭났다.
그의 선전에 각계에서 포상하겠다는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포상금과 라면에 이어 아파트를 제공하겠다는 기업도 등장했다. SM그룹 (주)우방의 관계자는 7일 스포츠조선과의 통화에서 "우오현 회장이 인터넷을 통해 양학선의 인터뷰를 듣고 가슴아파하셨다. 그의 부모가 비닐하우스에 거주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그룹이 보유한 아파트 1채를 양학선 가족에게 제공하기로 했다"고 했다. 양학선은 올림픽이 열리기 전 전북 고창 비닐하우스에서 어렵게 생활하는 부모님에게 집을 지어주고 싶다고 말하며, 팬들을 울린 바 있다.
SM그룹(회장 우오현)이 기증하려는 아파트는 현재 광주 남구 월산동에 분양 중인 우방아이유쉘 35평형으로 내년 말 완공 예정이다. SM그룹은 현재 양학선 가족이 살고 있는 광주시에 기증 의사를 밝혔으며, 양학선 부모와 세부협의를 마치는데로 기증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그룹내에 이윤의 사회 환원을 위한 삼라희망재단이 있다. 이번 기증도 그 일환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