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 양학선은 여자친구에게도 마음 넓은 남자였다.
'도마의 신' 양학선이 압도적인 기량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자 그의 여자친구도 덩달아 주목을 받고 있다.
주인공은 4살 연상의 헤어디자이너 정지혜씨.
양학선이 지난 2월 아마스포츠 발전을 위해 제정된 코카콜라 체육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으면서 데니고 나타나 공개커플이 됐다.
정 씨의 역할은 '꽃다발녀'였지만 실제 무대에서는 진한 포옹까지 했다.
당시 양학선은 취재진의 질문에 "원래 숨기지 않는 성격이다. 여자친구도 공개해도 된다고 했다"고 당당하게 밝혔다. 그는 "외출이 허락되는 주말에 만나지만 (여자친구가) 안식처가 된다. 일 때문에 힘들 텐데 내색을 안한다"며 고마움도 덧붙였다.
양학선은 금메달을 딴 직후 하트 세리머니를 했다. 부모님, 한국의 팬들을 향한 포즈였겠지만 여자친구를 향한 마음도 녹아있었을 것이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