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거리 무선통신의 글로벌 표준 Bluetooth 기술을 주관하는 표준단체인 Bluetooth Special Interest Group (SIG)은 무선시장 산업의 선구자인 마크 파월(Mark Powell)을 신임 전무이사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마크 파월은 오늘 날짜로 Bluetooth SIG의 운영을 총괄하는 전무이사로 근무하게 된다. 앞으로 그는 소비자 가전, PC, 주변기기, 자동차 및 휴대 이동 통신 기기 등 Bluetooth 기술이 강점을 보여온 시장에서의 성장을 도모하는 동시에, 헬스 및 웰빙, 스포츠와 피트니스, 그리고 스마트 홈 등 새롭게 떠오르는 시장으로의 적극적인 진출도 이끌 것이다.
크리스 한센(Chris Hansen) Bluetooth SIG 이사회 의장은, "마크 파월 전무이사는 무선기술에 대한 전문지식과 기업가로서의 경험을 완벽하게 겸비하고 있어, Bluetooth 기술이 지금까지의 성공을 발판으로 향후 유망한 시장에서 Bluetooth 기술의 입지를 다지는 데 필요한 적임자이다"라고 말했다.
최근까지 마크 파월은 자신이 2001년에 공동 설립한 키네토 와이어리스(Kineto Wireless)의 클라이언트 소프트웨어 담당 부사장을 역임했다. 여기에서 그는 키네토의 글로벌 사업을 총괄하고, 핸드셋 및 기술 파트너들과의 동맹 전략을 이끌었다. 파월은 사업 개발, 마케팅, 제조, 그리고 엔지니어링까지 무선업계에서 25년이 넘는 경력을 지닌 베테랑이며, 키네토에 합류하기 전에는 모토롤라와 노키아에서 근무했다.
마크 파월은 "나는 지난 10년 동안 Bluetooth 기술의 주목할만한 성장과 발전을 가까이서 지켜봤다. Bluetooth 기술이 단 시간 내에 이렇게 널리 퍼졌다는 것은 놀랍기 그지 없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Bluetooth는 이미 전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브랜드이지만, 진정으로 매력적인 부분은 이 기술이 지금까지보다 앞으로 이루어낼 것이 더 많다는 점이다. 16,000 개가 넘는 Bluetooth SIG 회원사들과의 공동 노력을 통해, 기존의 시장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는 동시에 새로운 시장으로 진출해, 이 기술이 가진 잠재력이 완전히 발휘될 수 있도록 만들 예정이다. 현재까지 70억 대가 넘는 Bluetooth 제품들이 출고되었지만,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Bluetooth는 점점 더 많이 선택되는 기술이며, 수많은 제조업체들이 생산한 수십 억 개의 다양한 제품들이 간편하고(simply) 안전하게(securely) 서로 연결되도록 만든다. Bluetooth 기술의 연결성은 소비자에게는 비교할 수 없는 편리함을, 제조업체에게는 최고의 유연성을, 그리고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에게는 새로운 시장 기회를 만들어낸다.
마크 파월의 약력 전문은 http://www.bluetooth.com/pages/executive-team.aspx에서 찾아볼 수 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