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하키 대표팀이 벨기에를 잡고 2012년 런던올림픽 예선 일정을 마무리 했다.
한국은 7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리버뱅크 아레나에서 가진 벨기에와의 런던올림픽 여자 하키 예선 A조 최종전에서 3대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A조 최종전적 2승3패, 승점 6으로 4위가 되면서 조 2위까지 주어지는 준결승 진출 티켓을 잡지는 못했다.
이날 경기 전 이미 4강행이 좌절됐던 한국은 벨기에를 상대로 투혼을 불살랐다. 경기시작 7분 만에 김종은이 선제골을 얻으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23분에는 이선옥이 추가골을 기록하면서 점수차를 더욱 벌렸다.
2-0으로 앞선채 후반전에 들어선 한국은 후반 3분 벨기에에 실점하면서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전열을 재정비한 뒤 벨기에의 공세를 잘 막아내면서 기회를 노렸고, 경기종료 11초를 남겨두고 김종은이 쐐기골을 터뜨리면서 두 골차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