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민효린이 KBS2 '개그콘서트-생활의 발견'에 송준근의 새 여자친구로 깜짝 출연하여 신보라와 미모 신경전을 벌이며 숨은 개그본능을 발산했다.
'베이글녀'라는 소개를 받고 등장한 민효린은 신보라에게서 "나 그쪽 안다. 본명이 정은란 아니냐"며 본명 굴욕을 당하자 민효린도 신보라의 초등학교 졸업사진을 공개하며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였다.
또 신보라의 "눈 찝었냐 안 찝었냐"는 공격에 민효린은 솔직하게 "눈을 찝었다"고 인정한 뒤 "눈 외엔 전부 다 내꺼다"면서 명품코를 자랑했다. 이어 민효린은 "그래도 보라씨는 예뻐질 가능성이 있어 좋겠다. 나는 성형외과에 가면 손 댈 곳이 없다고 한다"며 신보라를 자극했다.
이 날의 하이라이트는 신보라를 한 방에 KO시킨 반전드레스. 몸에 착 달라붙는 흰색의 초미니 드레스에 재킷 차림이었던 민효린이 재킷을 벗어 던지고 뒤 돌아서자 허리부분까지 깊게 파인 반전드레스가 나타났다. 함께 있던 송준근과 김기리는 그 장면을 보고 자리에 주저 않아 시청자를 즐겁게 했다.
한편, 민효린은 오는 8일 개봉하는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홍보와 그 동안 밀린 일정을 소화하느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