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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순간] 넥센-LG(8월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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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7-3 LG=오심 하나가 초반 양팀 분위기를 바꿔놓았다. LG는 1회초 오지환의 중전안타, 박용택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이병규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곧이어 4번 정성훈이 3루수 땅볼을 때렸다. 이때 3루 주자 오지환이 홈을 파고들었고, 넥센 3루수 유재신이 홈으로 던진 공은 높이 날아갔다. 넥센 포수 허도환이 점프를 해 공을 잡아 태그를 했다. 중계 화면상 태그가 이뤄지기 전에 오지환은 이미 홈에 들어온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영재 주심은 아웃을 선언했다. LG로선 선취점 찬스를 오심으로 날린 것이다. 위기를 벗어난 넥센은 1회말 박병호의 시즌 23호 2점 홈런으로 초반 분위기를 가져 왔다. 넥센은 2회말 1사후 7번 박헌도, 8번 허도환, 9번 유재신의 연속 안타와 볼넷 1개를 묶어 2점을 추가했다. LG는 3-4까지 따라붙었지만 6회말 다시 2점을 내주고 주저앉았다. 넥센 외국인 투수 브랜드 나이트는 6이닝 9안타 3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한국 프로야구 4시즌 만의 첫 10승이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올시즌 LG전 10승5패를 기록했고, 최근 3연패 뒤 2연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