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하키 대표팀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세계랭킹 8위인 한국은 4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리버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12년 런던올림픽 A조 예선 4차전에서 최강 네덜란드에 2대3으로 패했다. 한국은 이날 패배로 1승3패(승점 3)를 기록하며 A조 6개국 가운데 4위에 자리했다. 한국은 벨기에전 결과에 상관없이 조 1, 2위만이 오르는 4강 진출이 좌절됐다.
한국은 전반 5분 천슬기(평택시청)가 페널티 코너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리드를 잡았다. 한국은 네덜란드에 전반 10분과 14분에 연속 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고 후반 1분에는 쐐기골까지 내줬다. 한국은 경기 종료 6분을 남기고 천슬기가 페널티 코너로 만회골을 올렸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한국은 6일 자정 벨기에(세계 16위)와 A조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