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의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의 김광수 대표가 멤버 화영의 퇴출 관련 시위를 예고했던 네티즌과 만났다.
4일 코어콘텐츠미디어는 "김광수 대표가 어제 오후 6시 35분 사정연(사회정의연합)대표자 아르빛(닉네임)과 만났다"고 밝혔다. 김 대표와 소속사 측이 전날 인터넷 카페인 '티진요(티아라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 대표자들과 만남을 공개적으로 제안한 후 만남이었다고 소속사는 설명했다.
30분 가량 진행된 이날 만남에서 김 대표는 화영의 왕따설과 이번 일(퇴출)은 무관하다고 설명했다고 소속사는 전했다. 또 면담자에게 티진요와 사정연 회원들에게 오해가 없도록 잘 설명해줄 것을 부탁했고, 면담자는 카페 공지를 통해 '티아라는 화영을 왕따시킨 사실이 없다'고 공지했다고 소속사는 덧붙였다.
또한 "아르빛(닉네임)이 김 대표와의 면담 내용을 공지한 후 티진요 안에서 많은 피해를 입고 있다"며 "코어콘텐츠미디어 측은 안타까운 마음을 표하며, 티진요 회원들과 사정연 회원들에게 오해 없는 만남이었으니 아르빛의 신상털이 및 악성 댓글로 또 한 사람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 강남경찰서에 집회 신고를 낸 사정연은 3일 밤 인터넷 카페를 통해 '4일 집회는 잠정 취소된다'는 공지를 띄웠다.
한편 김광수 대표는 4일 자필로 쓴 글을 통해 이번 사태와 관련해 멤버들과 팬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김 대표는 이 글에서 "(화영의 계약해지 발표와 관련해) 석연찮은 설명으로 인해 오해가 이어져 결국엔 왕따설까지 번지게 된 것에 대해 머리숙여 사과 드립니다"고 밝혔다. 또 "화영이는 어떤 기획사에 가든 어느 곳에서 음악공부를 하든 저는 훌륭한 래퍼와 가수가 될 수 있도록 힘껏 돕겠습니다"라고 말했다.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