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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순간] 두산-KIA(8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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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7-3 두산=전날 경기와 완전히 뒤바뀐 양상이었다. KIA가 두산 불펜의 난조를 틈타 경기 후반 역전에 성공했다. 0-2로 뒤지던 7회초 1사 1루에서 두산 선발 김승회에 이어 나온 고창성이 차일목에게 안타, 김상현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1사 만루를 만들어준 게 화근이었다. 두산 벤치는 투수를 홍상삼으로 바꿨지만, 소용이 없었다. 홍상삼은 박기남을 밀어내기 볼넷으로 내보낸 뒤 이용규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KIA는 볼넷 2개와 안타 1개를 보태 결국 7회에만 6점을 얻었다. KIA 선발 서재응은 6⅔이닝 2실점(1자책점)으로 시즌 11번째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시즌 5승(6패)째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