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뜩이나 선발이 부족한데 송은범이 잘 던져줬다."
SK가 4일 대전 한화전에서 6대1로 승리를 거두며 한화전 4연패에서 탈출했다. 선발 송은범의 5이닝 무실점 역투와 1회 상대 선발 류현진에게 4연속 안타를 때려내는 등 타선의 집중력 있는 공격으로 완승을 거둘 수 있었다.
경기가 끝난 뒤 SK 이만수 감독은 "우리 팀에 선발이 부족한데 송은범이 잘 던져줘 기쁘다. 앞으로 이탈 없이 계속 잘 던져줬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선발투수들의 연이은 부상 악재로 제대로 된 선발로테이션을 가져가지 못하는 팀 사정 속에 송은범의 호투가 반가울 수 밖에 없었다.
이 감독은 정상호와 정근우도 칭찬했다. 정상호는 4타수 1안타 1타점, 정근우는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이 감독은 "오늘 포수 정상호가 송은범을 잘 이끌어줬다. 또 기다리던 정근우가 맞기 시작한 게 고무적이다. 근우가 빨리 자기 밸런스를 찾아야 팀의 밸런스가 맞는다"고 했다.
대전=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