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를 끊게 돼 기쁘다."
삼성이 4연패의 수렁에서 탈출했다. 류중일 감독은 연패 탈출에 대해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류 감독은 4일 부산 롯데전을 6대1 승리로 이끈 후 "연패를 끊어 기쁘다"는 소감을 가장 먼저 밝혔다. 삼성은 이날 경기 전까지 4연패를 당하며 선두 자리를 두산, 롯데 등 추격팀들에게 위협받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날 경쟁팀 롯데전에서 승리하며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이어 류 감독은 "선발 탈보트가 잘 던졌고 이승엽, 박석민의 홈런이 적시에 터졌다"며 승리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삼성 선발 탈보트는 7이닝 1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틀어막으며 시즌 11승째를 올렸다. 이승엽은 4회 0-0 균형을 깨는 시즌 18호 솔로포를 터뜨렸고 박석민은 7회와 9회 연타석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박석민은 이날 홈런 2개를 추가하며 홈런 20개 고지를 정복했다.
한편, 패장 롯데 양승호 감독은 "선발 유먼이 잘 던졌지만 경기 초반 주루미스가 아쉬웠다"는 소감을 남겼다.
부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