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악수술의 부작용 가운데는 감각 이상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10년부터 지난 6월까지 접수된 양악수술 피해 상담 건수는 121건이었으며, 피해 상담은 부작용 발생이 74건으로 가장 많았다.
접수된 부작용 중에서 통증-감각 이상이 25건(28.1%)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비대칭 21건(23.6%), 교합 이상 18건(20.2%)의 순이었다. 함몰과 턱관절 장애도 각각 5건과 4건이었다. 이밖에 염증, 흉터, 콧대 골절, 이물질 잔존, 청력 이상 등 부작용도 신고됐다.
양악수술은 몇 년 전부터 연예인들이 수술을 받은 후 예뻐진 모습으로 등장하면서 일반인 사이에서도 유행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수술이 잘못돼 감각 이상, 비대칭, 교합 이상 등을 호소하는 사례도 부쩍 늘어난 것이다. 양악 수술을 받은 진료과는 치과 62건(51.2%), 성형외과 57건(47.1%)이었다.
소비자원은 양악 수술을 하려면 적어도 2명 이상의 의사와 충분히 상의해 부작용과 효과를 미리 알아보도록 권고했다. 임정식 기자 dad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