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월화극 '신의'의 이민호가 수중촬영을 완벽 소화했다.
이민호는 오는 13일 첫 방송하는 '신의'에서 세상에 미련이 없어 죽음이 두렵지 않은, 그래서 오직 정면 돌파를 외치는 고려무사 최영으로 분해 늠름한 카리스마와 함께 자유롭고 천진난만한 반전 매력까지 뽐낼 예정.
이번 수중 촬영은 극 중 얼어붙은 호숫가를 걷던 최영이 갑작스럽게 물속으로 빠져들게 되면서, 물 위로 떠오르지 못하고 숨이 막힐 듯 급박한 순간을 경험하게 되는 장면이다.
반나절 동안 진행된 이 날 촬영현장에서 이민호는 멋진 수중 장면을 위해 여러 번의 리허설 촬영은 물론 깊은 수심으로 들어가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두려워하거나 힘들어하는 내색 없이 무거운 갑옷을 입고 거침없이 물에 뛰었다. 이렇듯 수중 촬영을 완벽하게 끝낸 이민호의 모습에 스태프 모두가 박수세례로 그를 칭찬했다는 후문.
이에 이민호는 "최영 내면의 감정을 그대로 보여주는 신이었고 깊은 수중촬영은 처음이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도 기대가 되는 장면이다. 7kg의 갑옷을 입고 있어서 따로 잠수를 할 필요가 없었다. 스텝들 덕분에 촬영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