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토토 공식 온라인 발매 사이트인 베트맨이 3일 오후 6시 30분에 열리는 2012년 프로야구 4경기 8개팀을 대상으로 한 야구토토 런앤런 31회차 투표율을 중간집계 결과, 참가자들의 대다수인 74.83%는 롯데-삼성(4경기)전에서 홈런이 나올 가능성을 가장 높게 내다봤다고 밝혔다.
홈런이 나오지 않을 확률은 25.17%로 나타났고, 최종 점수대에서는 롯데(35.23%) 4~5점, 삼성(34.82%) 4~5점 기록 예상이 최다 집계됐다. 삼성은 7월 한 달간 14승 3패(승률 0.823)의 무서운 상승세를 보였다. 최근 2위 두산을 상대로 2연패를 당했지만 부활한 최형우를 비롯해 이승엽 박한이 진갑용을 앞세운 타선의 힘이 좋고, 마운드는 여전히 탄탄하다. 반면 롯데는 후반기 들어 경기력에 기복을 보이며 다소 고전하고 있다. 2위 두산과의 승차도 1.5게임차로 벌어진 상태다. 올 시즌 양 팀간 상대전적은 삼성이 6승1무3패로 우세했다. 안정된 전력을 바탕으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삼성이 롯데를 상대로 유리한 경기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1경기 두산-KIA전의 경우 62.31%가 홈런 가능성을 점쳤고, 37.69%는 홈런이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최종 점수대에서는 두산(35.77%) 4~5점, KIA(34.82%) 2~3점 예상이 가장 높게 집계됐다. 두산은 후반기 들어 타선의 집중력이 좋아지고, 최근 6경기 팀평균자책점 1.50에서 알 수 있듯이 8개 구단 중 가장 안정된 마운드를 보여주고 있다. KIA도 지난 1일 롯데를 상대로 김원섭 최희섭의 홈런을 비롯한 타선의 맹활약으로 4연패를 끊고 4위 SK, 넥센을 0.5게임차로 추격하고 있다. 하지만 KIA는 여전히 투타 양면에서 불안한 모습을 지울 없어 꾸준한 상승세의 두산을 상대로 힘든 경기가 예상된다.
2경기 넥센-LG전에서는 79.69%가 홈런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고, 20.31%는 홈런 없이 경기를 마칠 것으로 내다봤다. 최종 점수대 예상은 넥센(41.04%)과 LG(33.99%) 모두 4~5점이 최다 집계됐다.
3경기 한화-SK전에서는 71.55%가 홈런이 나올 것으로, 28.45%는 홈런 없이 경기를 마칠 것으로 예상했다. 최종 점수대 예상은 한화(30.23%), SK(32.15%) 모두 2~3점 기록 예상이 가장 높게 집계됐다.
야구토토 런앤런 게임방식은 대상경기 별 홈런 유무를 O/X로 선택하고, 연장전을 포함한 각 팀의 최종 점수를 예측해 5개의 점수대 구간(0~1/2~3/4~5/6~7/8+) 중에서 선택하면 된다.
두산-KIA, 넥센-LG, 한화-SK, 롯데-삼성전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야구토토 런앤런 31회차 게임은 경기시작 10분 전인 3일 오후 6시 20분 발매 마감된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