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연(24·익산시청)이 펜싱 사브르에서 결승진출에 성공했다.
김지연은 2일(한국시각) 영국 엑셀 런던 사우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2년 런던올림픽 여자 사브르 개인전 준결승에서 마리엘 자구니스(미국)를 15대13으로 꺾었다. 김지연은 1세트 한때 1-6까지 뒤졌으나 2세트 들어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기어코 뒤집기에 성공했다. 은메달을 확보한 김지연은 한국 펜싱 사브르 역사상 처음으로 시상대에 서는 선수로 기록됐다.
세계랭킹 1위인 자구니스를 물리치며 기세를 올린 김지연은 올가 카를란(우크라이나)-소피아 벨리카야(러시아)의 경기 승자와 금메달을 다툰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