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사브르의 간판' 김지연(24·익산시청)이 준결승에 진출했다.
김지연은 1일(한국시각) 영국 엑셀 런던 사우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2년 런던올림픽 여자 사브르 개인전 8강에서 바실리키 부지우카(그리스)를 15-12로 제압했다. 첫 올림픽 도전에 나선 세계랭킹 5위 김지연은 세계랭킹 4위 부지우카를 넘으며 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김지연은 1회전에서 8점을 내주며 2-8로 끌려갔다. 2회전 들어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김지연은 활발한 공격을 펼치며 13점을 내리 따내 15점에 선착, 준결승 티켓을 따냈다.
김지연이 시상대에 오르면 한국 펜싱 선수 중 사상 처음으로 사브르 메달을 따낸 선수가 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