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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영, 다친 다리로 대기실 밖에서 울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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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티아라의 막내 화영이 멤버들 사이에서 왕따를 당해왔다는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소속사 대표가 "왕따는 없었고, 화영의 돌출행동이 있었다"고 해명했으나 이에 정면 반박하는 증언이 나와 논란이 예상된다.

티아라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 김광수 대표는 30일 "화영이 생방송 무대에 오르지 않겠다고 목발을 집어던졌고, 스태프들을 힘들게 했다"고 화영의 '돌출행동'을 폭로했지만 OBS플러스는 27일 당시 '뮤직뱅크' 녹화 현장 관계자의 증언을 토대로 "또 다른 사연이 있었을 것"이라고 31일 보도했다.

매체는 이 관계자의 말을 빌어 "화영이 2팀을 남겨놓고 갑자기 무대에 오르지 않겠다고 한 것은 맞다. 음악방송 특성상 아침 일찍부터 시작되는 드라이 리허설 및 카메라 리허설을 모두 마친 상태였고 생방송 무대에만 오르면 되는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김광수 대표가 폭로한 것과는 조금 다른 상황이었다. 화영이 화를 내고 무대에 오르지 않겠다고 목발을 집어던지기 전부터 화영은 울고 있었다. 대기실에도 들어가지 못하고 방송국 복도에서 울고 있는 모습을 다른 가수는 물론 관계자들 역시 목격했다"고 설명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화영은 부상으로 불편한 다리로 멤버들이 있는 대기실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밖에서 하염없이 울고 있었다는 것. 이 관계자는 "더 이상 자세한 경위는 알지 못한다며 다소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지만 화영이 생방송 무대에 오르지 못한데에는 분명한 사연과 이유가 있는 듯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7일 티아라 멤버들은 개인 SNS를 통해 일본에서 개최된 콘서트에서 다리 부상을 입은 화영이 '데이바이데이' 무대에만 오른 것을 겨냥한 듯, '의지'를 운운하며 비난하는 듯한 글을 게재해 화영의 팀 내 왕따설이 불거졌다.

이에 코어콘텐츠미디어 김광수 대표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화영을 자유 가수 신분으로 조건없이 계약 해지해주기로 결정했다"며 방출을 선언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