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튼의 '레전드' 공격수 팀 케이힐(33, 호주)이 미국 진출에 합의했다.<BR><BR>24일(한국시간) 에버튼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뉴욕 레드불스와 케이힐에 대한 이적 협상에 동의했다고 발표했다.<BR><BR>케이힐은 명목 상의 이적료만 받고 레드불스로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에버튼은 현재 개인 협상과 메디컬 테스트가 남아있는 상태라고 밝혔으며 이 과정이 마무리되면 곧바로 레드불스에서 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BR><BR>케이힐은 2004년부터 에버튼에서 뛰며 278경기에 출전해 68골을 넣은 골잡이로 호주 국가대표로 55경기에 출장해 24골을 기록했다. 특히 헤딩에 강해 '헤딩머신'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BR><BR>그 동안 중동과 중국 무대에서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아왔던 케이힐은 사우디아라비아의 한 클럽으로부터 3년 계약에 1030만 파운드(약 186억 원)의 거액을 제시받은 적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케이힐이 미국행을 선택하면서 데이빗 베컴, 알렉산드로 네스타 등 쟁쟁한 스타들이 포진한 MLS의 열기가 한층 뜨거워질 예정이다.<BR><BR><A href="mailto:costball@osen.co.kr">costball@osen.co.kr</A><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