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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의아이들, 704명의 여인과 허그. 704에 담긴 의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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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의아이들이 낯선 여인들과 프리허그에 나섰다.

명동 일대를 마비시켰던 제국의아이들이 일산의 한 쇼핑센터에서 704명의 시민과 '프리허그'를 나누며 성공적인 컴백을 기원 했다.

제국의아이들은 25일 Mnet '유세윤의 아트비디오' 촬영차 일산의 한 쇼핑센터를 찾아 '704 프리허그' 미션을 진행했다. '704 프리허그' 미션이란 '프리허그조'(황광희 박형식 케빈)가 시민들과 만나는 동안 '런닝 머신조'(임시완 김동준 하민우 김태헌)가 특별히 마련된 런닝 머신 위에서 달리기를 하는 것.

만일 정규 2집 '스펙타큘러' 발매 일자에 맞춘 704명과 프리허그를 나누기 전 '런닝 머신조'가 기계에서 내려올 경우 미션은 실패로 끝나게 된다.

멤버들은 특별한 의미를 지닌 704명을 채우기 위해 직접 쇼핑 센터를 거닐며 홍보에 나섰고 미션이 진행되는 동안 땀 범벅이 되면서도 꾸준히 달리기를 했다. 특히 임시완은 25일 밤샘 연습을 진행하고, 26일 새벽부터 MBC '스탠바이' 촬영을 진행했음에도 '죽음의 레이스'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제국의아이들의 투혼에 시민들은 끊임없이 응원을 보냈고, 결국 40여 분 만에 미션을 달성할 수 있었다.

소속사 스타제국 관계자는 "사전 홍보가 거의 없던 게릴라성 이벤트였기에 다들 실패할 것 이라고 예상 했다. 더군다나 연일 계속되는 컴백 준비로 많이 지쳤을 텐데, 이를 악물고 달리는 모습이 많은 시민들을 '프리허그'에 끌어들인 것 같다"고 전했다.

제국의아이들은 오는 7월 3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정규 2집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펼친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