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상민이 전처의 재혼 소식에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음을 고백했다.
이상민은 최근 진행된 채널A 예능토크쇼 '쇼킹'에 게스트로 출연해 이혜영과의 이혼 당시를 회상하며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이날 이상민은 "이혼 후 어느 자리에서든 한 번도 나의 입장을 얘기해본 적이 없다"고 운을 뗀 후 "이혼과 함께 회사 부도까지 모든 게 한꺼번에 겹쳐 너무 힘들었다"고 당시 복잡했던 심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상민은 이혜영과 연예계 대표 공식 커플로 9년 열애 끝에 2004년 결혼했지만 약 1년 뒤에 합의 이혼해 충격을 안겼다. 이후 이혜영은 한 살 연상의 사업가와 2년여 교제 끝에 지난해 7월 재혼했다.
MC 탁재훈이 "매스컴을 통해 전처의 재혼소식을 들었을 때 기분이 어땠냐?"고 조심스레 묻자 "술을 마시면 확 떠오르는데 그 때마다 소리를 지른다"며 솔직하게 답했다.
이어 "지금까지 전 부인을 단 한 번도 마주친 적이 없다"면서 "시간이 허락된다면 웃으면서 얘기할 수 있는 친구사이가 됐으면 좋겠다"고 솔직한 마음을 내비췄다.
힘들었던 그 당시를 이겨낼 수 있었던 계기에 대해"매일 저녁만 되면 교회를 찾아가 울었다"고 밝히며"기도하면서 그렇게 울지 못했으면 견딜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해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방송은 6월 27일 수요일 밤 11시.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