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BMX연맹(한국BMX연맹, KBF)은 26일, 크라운-해태제과 본사에서 창립 대회를 열고 크라운제과 장완수 대표이사를 초대회장으로 선임했다.
BMX는 자전거 모토 크로스(Bicycle Moto Cross)로 20인치 바퀴로 특수하게 제작된 자전거로 벌이는 자전거 장애물 경기. BMX 경기는 강한 체력과 테크닉이 요구되는 대표적인 익스트림 스포츠 종목이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한국BMX연맹은 대한사이클연맹과 국내 최초로 국제BMX대회를 개최한 크라운-해태제과 그룹의 협력으로 이루어졌다. 수석 부회장에는 원종철 삼원인쇄 대표, 부회장에는 김형섭 네파(평안L&C) 대표 등 4명이 선임되었다. 임원진에는 BMX 선수 출신인 장준원, 이윤호 씨 등 11명이 선임됐다.
한국BMX연맹은 BMX 유소년단 창단 등 실력 있는 선수를 조기에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육성하여 올림픽 금메달 획득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국제경지 수준에 맞는 BMX 경기장 설립과 세계사이클연맹이 주관하는 BMX 월드컵 시리즈 유치도 계획 중이다. 장완수 초대회장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도 채택되었지만, 아직 우리나라는 BMX지원과 관심이 낮은 편"이라며 "앞으로 한국BMX연맹은 국제대회 개최와 선수육성 프로그램 등을 통해 더 많은 국민들에게 BMX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