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쿠페의 유경욱(EXR팀106)이 한국GM 쉐보레 듀오 이재우-김진표를 꺾고 장군멍군 반격에 나섰다.
유경욱은 24일 전남 영암상설경기장(1주 3.045km)에서 펼쳐진 '헬로모바일슈퍼레이스 챔피언십' 3전의 엑스타GT 클래스(2,000cc 터보)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종합포인트 선두로 질주에 힘을 냈다.
제네시스 쿠페 경주차는 당초 시즌 초기 예상과는 달리 2,000cc 레이스의 강자 쉐보레 크루즈를 앞서고 있어 팬들에게 흥미를 주고 있다.
제네시스 쿠페 경주차는 올해 처음 터보 시스템 2,000cc 레이스에 뛰어들어 튜닝 세팅에서도 한동안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평이 있었지만 5년 연속 종합우승의 쉐보레 크루즈 터보 경주차를 앞서고 있기 때문이다.
유경욱은 올시즌 개막전 우승을 거둔 뒤 지난 2전에서는 쉐보레 김진표 선수에게 1위 자리를 내줬지만 다시 이번 3전에서 왕좌를 되찾아 와 제네시스 쿠페와 쉐보레 크루즈 경주차간 승부에서 앞서 나갔다.
지난 라운드 우승자 김진표(쉐보레)는 예선 5위로 레이스를 시작했지만 안정적인 경기를 펼치며 최종 2위로 선전했고, CJ 레이싱의 안석원이 뒤를 이어 3위, 한류스타 류시원(EXR팀106)은 5위를 차지했다.
유경욱은 시즌 종합포인트에서 70점 고지에 먼저 올라 종합 1위를 내달렸고, 2위에는 김진표가 올라 종합포인트 67점으로 2위를 유지했다.
반면 2라운드까지 1위였던 이재우는 경기 초반 운전 실수와 머신 트러블이 겹쳐 3전 최하위를 기록해 시즌 종합 점수 60점으로 3위를 달리는데 그치고 있다.
이밖에 20대의 경주차가 치열한 승부를 보여준 넥센 N9000 클래스(1600cc프로 입문전)에선 이동훈(인치바이인치)이 1위를, 그리고 팀 동료인 정회원이 2위를, 3위는 오한솔(바보몰닷컴)이 차지했다.
/전남 영암=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슈퍼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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