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석원이 주연급 배우로 발돋움하고 있다.
정석원은 KBS 월화극 '빅'의 후속작인 '해운대 연인들' 출연을 확정짓고 촬영 준비를 시작했다. 정석원이 이 작품에서 맡은 역할은 엘리트 변호사이자 호텔 부사장인 최준혁이란 인물이다. 최준혁은 아버지에게 능력을 인정받기 위해 부산 해운대호텔 경영권을 차지하려는 야망을 가진 남자로, 기억을 잃은 서울지검 강력부 검사 이태성(김강우)과 한 여자(조여정)를 사이에 두고 삼각관계를 펼칠 주연급 배역이다. 영화 '짐승' '사물의 비밀'에서 주연을 맡았던 정석원은 '해운대 연인들'을 통해 드라마에서도 주연급 배우로 발돋움하며 안방극장 차세대 스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석원의 소속사 포레스타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친근하고 익살스러운 이미지로 다가갔던 전 작품과 달리 '해운대 연인들'에서는 냉철하고 야망있는 젊은 사업가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많이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정석원은 "'해운대 연인들'의 최준혁은 '옥탑방 왕세자'의 우용술과는 전혀 다른 인물이다. 배우로서 또 다른 모습으로 찾아뵐 수 있어서 기쁘고 설렌다. 부산 해운대에서 시원한 바다를 배경으로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해운대 연인들'은 부산 해운대를 배경으로 조직폭력배를 때려잡던 검사 태성이 기억을 잃고 해운대에 흘러 들어간 후 현지 조직폭력배와 각종 사건사고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해운대에서 올로케이션으로 촬영이 진행된다. '빅'의 후속으로 8월 13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한편 정석원이 비, 유준상, 신세경 등과 함께 출연한 영화 'R2B:리턴투베이스'도 8월 9일 개봉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