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과 함께하는 사랑의 문화기부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 인터파크가 25일부터 '사랑의 문화기부 시즌4'를 시작한다. 인터파크 쇼핑, 티켓, 도서, 여행 상품 구매시 포인트와 별개로 자동 적립되는 '하트'를 기부함으로써 미혼양육가정, 다문화가정, 중증질환을 극복중인 어린이, 아프리카 기아 및 빈곤층 등에 다양한 혜택을 지원하는 캠페인이다. 이번 '사랑의 문화기부 시즌4'에서는 총 10만장의 하트를 기부받아 말라위에 1000장의 담요를 전달할 예정이다. 말라위는 큰 일교차와, 의료시설 미비로 인해 많은 어린이들이 고통받고 있다.
외교통상부는 지난 2007년 9월부터 국제빈곤퇴치기여금을 모아 전달해왔다. 국제빈곤퇴치기여금은 국내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비행기 티켓 한 장당 천원의 기여금이 자동 부과되는 제도로,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한 20여개 국가에서 도입해 운영 중이다. 기여금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를 통해 운용되며 NGO의 아프리카 질병 퇴치 사업, 국제 의약품 구매 기구 등에 기부된다. 오는 2012년 9월 제도 만료를 앞두고, 외교통상부는 제도 시한 연장을 추진 중이며 국회에서도 기여금 부과의 일몰 시한을 폐지하거나 시한을 연장하는 내용의 '한국 국제 협력단법 개정안'을 발의한 상태다.
이번 캠페인은 기존의 하트를 보유한 고객 외에도 기간 중 희망의 응원메시지를 남기면 하트를 한 장씩 발급받아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여 하트가 없는 고객도 참여 가능하도록 했다.
한편, 인터파크 하트박스가 지난해 선보인 '사랑의 문화기부 시즌 1'에서는 6시간만에 하트 2000개가, '사랑의 문화기부 시즌 2'에서도 2일만에 1만장의 하트가 모이는 등 높은 호응을 얻었다. 또 지난 3월에 진행된 '사랑의 문화기부 시즌 3'에서는 하트 5만개를 모아 100명의 미혼모를 대한사회복지회에서 주관하는 '싱글맘을 위한 한가족 음악회'에 초대하기도 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