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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이통시장 선도 SKT…GSMA에서 '노하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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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하성민)이 인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열리는 아시아 대표적 IT 경연장인 'Mobile Asia Expo(이하 MAE) 2012'에서 '스마트월렛', 'LTE 글로벌 로밍', 'NFC' 등 앞선 기술력과 노하우를 선보였다.

이사회 미팅에서 발표한 '스마트월렛'은 보통 GSMA 임원들이 주제를 발표하고 진행하는 세션과 달리, GSMA협회로부터 세계 이동통신사 중 유일하게 발표를 초청 받아 이뤄졌다.

MAE는 MAC(Mobile Asia Congress)를 확대 개편한 아시아의 대표적 IT 행사로 상하이(上海) International Expo Center에서 6월 20일(수)부터 22일(금)까지 3일간 'New Mobile Era (새로운 모바일 시대)'라는 주제로 열린다.

SK텔레콤 하성민 사장은 MAE 2012개막 하루 전(19일) 열린 MAE 연계 GSMA 이사회 회의에서 '모바일 결제' 관련 회의를 주재했으며, 발표는 SK플래닛 김후종 Global Tech. 연구소장이 맡았다.

김 소장은 발표를 통해 '스마트월렛'이란 모바일 카드 등의 결제 수단과 멤버십, 쿠폰을 통합한 서비스 플랫폼이라고 정의한 뒤, 현재 한국에서는 50개 이상의 대형 가맹점과 160개의 브랜드, 8만개 이상의 상점에서 사용가능 하다고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스마트월렛'은 모바일 바우쳐 및 티켓 구매 서비스를 추가해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고 항공사, 커피숍 등의 제휴 파트너 확대는 물론, 고객의 행동패턴 분석을 통한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까지 그 기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발표는 지난 5월 방한했던 앤 부베로(Anne Bouverot) GSMA 사무총장이 SK텔레콤 자회사인 SK플래닛의 모바일 지갑 서비스 '스마트월렛'을 체험한 뒤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과 SK플래닛은 MAE에서 전 세계 이통사 중 가장 많은 5건의 컨퍼런스 발표를 할 예정이다.

최진성 SK텔레콤 기술전략실장은 CTO Roundtable 세션에 참가하고, 김장욱 SK플래닛 Open Social 사업부장은 Mobile Cloud 관련 세션에 참여하는 것을 비롯, 쇼핑을 편리하게 하는 스마트 카트 사업, T-Store 추진 사례 등을 가지고 여러 세션에 참가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세계 이통사 중 가장 많은 컨퍼런스 참여는 세계적 통신업체로서의 위상이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SK텔레콤과 SK플래닛은 전세계 이동통신사업자들을 대상으로 NFC(Near Field Communication 근거리 무선통신), 로밍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노하우를 공개했다. 데이터 로밍 상용화 시대에 맞춰 세계 사업자들이 준비 중인 로밍 관련 서비스 대부분을 SK텔레콤에서 제공 중이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6월 홍콩 CSL社와 세계 최초로 선보인 LTE 자동로밍 서비스 준비 과정에서의 노하우도 공개할 계획이다.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