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제10구단 창단이 당분간 미뤄지게 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9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임시이사회를 열고 10구단 창단 승인에 관해 논의했으나 당분간 결정을 유보하기로 했다. KBO이사회는 "10구단 창단을 충분한 준비없이 진행할 경우 53개에 불과한 고교야구팀으로는 선수수급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그에 따른 프로야구의 질적 가치가 급격히 하락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날 임시 이사회에는 KBO 구본능 총재와 삼성 김인 대표, SK 신영철 대표, 롯데 장병수 대표, KIA 이삼웅 대표, 두산 김승영 대표, LG 전진우 대표, 한화 정승진 대표, 넥센 이장석 대표, NC 이태일 대표, 그리고 KBO 양해영 사무총장 등 전원이 참석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