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일간지 데일리 레코드가 기성용(23·셀틱)의 부상 소식을 전하며 2012~2013시즌 개막전 복귀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데일리 레코드는 15일(한국시각) '기성용이 허벅지 부상이후 새 시즌에 맞춰 복귀하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전했다. 기성용은 지난 12일 레바논과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2차전(3대0 한국 승)에서 허벅지 뒷근육(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반 20분 만에 교체 아웃됐다. 특별한 충동은 없었고 뛰던 도중 통증을 느꼈다.
시즌 내내 피로 누적으로 말썽을 부린 허벅지다. 한 달 넘게 재활을 거쳐 최강희호의 최종예선 1,2차전을 통해 복귀했지만 2번째 경기에서 다시 탈이 난 것이다. 데일리 레코드는 '정밀검진을 위해 자기공명촬영(MRI)를 찍었지만 아직 정확한 진단이 나오지 않았다'고 부상 소식을 자세히 전하며 시즌 개막전 복귀 가능성을 타진했다.
기성용이 올시즌 허벅지 부상을 한 것이 벌써 네 번째다. 특히 A매치를 치른 뒤 두 번이나 부상을 했다. 이 때문에 닐 레넌 셀틱 감독은 기성용의 대표팀 차출을 두고 불편한 감정을 자주 표현하곤 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