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수의 지극한 소품사랑이 화제다.
15일 MBC '닥터진' 제작사는 이 드라마에 이하응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이범수의 비하인드 사진을 공개했다. 드라마에 등장하는 소품이나 대본 곳곳에서 '흥선대원군'이나 '이범수'라고 적어놓은 글귀가 눈에 띈다. 캐릭터에 대한 이범수의 무한한 애정이 느껴지는 대목.
'닥터진'의 주요 이야기 중 하나는 안동김씨 세도가들이 득세했던 조선 말기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하응의 활약상이다. 지난 6회 방송에서는 자신과 과거 인연이 있던 계향(윤주희)이 안동김씨의 수뇌부 김대균(김명수)과 은밀한 사건에 연루되어 있음을 알게 된 후 그들과의 전면전을 선포해 향후 극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것임을 예고했다. 실제 흥선대원군은 세도정치로 삼정의 문란을 겪고 있던 피폐한 역사 속에서 민생을 위한 개혁정치를 이끌어간 인물이다. 이범수의 활약이 '닥터진'에서는 어떻게 그려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