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극 '유령'에 새로운 인물이 등장해 색다른 긴장감을 심어주고 있다.
14일 방송된 '유령' 6회 말미에서는 매력적인 외모와 무언가 비밀을 가진 듯한 느낌의 구연주라는 인물이 새롭게 등장했다. 그녀는 '최초, 최연소, 최고'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니는 신문사 기자로 앞으로 극에 새로운 긴장감을 불어넣을 인물로 그려졌다.
외모, 능력, 집안 등 뭐하나 빠지지 않는 구연주는 특파원 생활을 마친 뒤 사건사고현장의 취재를 지휘하는 시경캡으로 김우현(소지섭), 유강미(이연희)와 함께 부딪히게 된다.
하지만 매력적인 그녀는 등장하자마자 우현의 과거 애인이었다며 그의 집을 찾아온다. 그리고 드라마 속 모든 사건의 열쇠를 쥔 미스터리한 인물로 묘사되고 있는 조현민(엄기준)과 비밀스런 통화를 하게 되면서 시청자들에게 점점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첫 등장만으로 주인공들은 물론, 시청자들을 혼돈에 빠트린 그녀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 지, 진짜 우현의 애인이었는지, 계획적으로 접근한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은 6회 엔딩신과 함께 더욱 증폭됐다.
더불어 구연주를 연기한 배우 윤지혜에 대해서도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팜므파탈의 매력까지 구현하며 단 한번의 등장으로 강한 임팩트를 남긴 윤지혜는 영화 '여고괴담'으로 데뷔한 14년차 베테랑 배우로, 영화 '청춘' '예의없는 것들', 드라마 '케세라세라' 등에 출연한 바 있다. 늘씬한 몸매와 개성 강한 마스크로 청바지 브랜드와 화장품 모델로도 활동했다.
윤지혜는 "드라마 속 구연주를 통해 그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팜므파탈적인 모습과 똑 소리 나는 시경캡을 선보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유령' 6회는 전날보다 1.6%포인트 상승한 12.2%(AGB닐슨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