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박경완이 드디어 1군에 올랐다. SK는 15일 인천 한화전을 앞두고 박경완을 1군 엔트리에 등록하고 대신 정상호를 제외했다.
지난해 6월 3일 KIA전 이후 엔트리에서 말소됐던 박경완은 377일(1년 11일)만에 다시 1군 그라운드를 밟게됐다.
2년전 광저우아시안게임을 마친 뒤 오른쪽 아킬레스건 수술을 받았던 박경완은 지난해 4월과 5월 한차례씩 1군으로 올라왔으나 얼마가지않아 다시 2군으로 내려갔고, 결국 7월 다시 오른쪽 아킬레스건 수술을 받고 재활을 했었다.
올해 스프링캠프부터 착실히 훈련하며 복귀 가능성을 밝힌 박경완은 4월부터는 2군 경기에서 조금씩 페이스를 올렸다. 올시즌 2군경기서 20경기에 출전해 타율 5푼9리(3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한편 전날 도루를 시도했다가 LG 2루수 서동욱과 충돌하며 교체됐던 정상호는 검진결과 별다른 이상소견을 보이지 않았으나 허리 통증이 남아있어 휴식차원에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한편 3루수 최 정은 이날 선발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전경기를 출전했던 피로가 쌓여 휴식차원에서 뺐다고 SK측은 설명. 대신 2군에서 홍명찬이 올라와 선발출전을 하게 됐다. 홍명찬 대신 임치영이 2군으로 내려갔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