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이사장 전광우)은 국민연금 가입자 및 징수, 급여, 기금 등 전반적 현황을 수록한 '2011년 국민연금통계연보'를 13일 발간했다.
이 책자의 발행은 지난해 12월 31일 기준이며 가입자 35종, 징수 10종, 급여 63종, 기금현황 5종 등 총 115종으로 구성됐다.
2011년 국민연금통계에서 주목할만한 점은 50대 가입자 및 임의가입자의 대폭적인 증가다.
국민연금 가입자는 1988만5911 명. 2010년 대비 약 66만명 증가했다. 50대 가입자는 2010년 대비 약 12.7% 증가했고(3,341,361명=>3,765,011명), 임의가입자는 2010년 대비 약 89.7%(90,222명=>171,134명) 늘어났다.
수명 100세 시대를 맞아 특히 베이비 부머와 전업주부 등 노후준비가 필요한 국민들이 기본적이고 유용한 노후준비수단으로 국민연금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는 국민연금의 안정성과 수익성, 물가를 반영하는 연금지급 등의 장점이 알려지면서 국민연금의 신뢰가 확산된데 따른 결과로 보인다.
이번 통계연보는 국민연금을 받는 사람들의 연령이 늘어남에 따라 기존 70세까지 산출하였던 통계자료를 80세까지 세분화해 분석했다.
65세 이상 인구대비 성별, 지역별 국민연금을 받는 사람들의 현황지표를 신설하여 국민연금통계에 대한 이용자의 요구사항을 반영했다. 65세 이상 인구대비 남성의 42%, 여성의 18%가 국민연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65세 이상 인구대비 국민연금을 받는 사람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35%), 가장 낮은 지역은 대전(25%)으로 조사됐다.
이번에 발간된 통계자료는 국민연금공단 홈페이지(http://www.nps.or.kr, 공단소개>경영공시>통계현황)에 게시해 국민연금통계를 알고자 하는 모든 이용자들이 쉽게 자료를 확인할 수 있게했다.
국민연금공단 관계자는 "국민연금 현황 전반에 대한 통계연보가 경제 및 사회정책 수립, 연구분석 등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되고, 또한 국민연금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가입자 및 연금을 받는 사람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