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이 성적과 건강에 큰 문제를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의학 전문 웹진 헬스데이는 비만 아이의 수학성적이 낮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살과 성적의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는 결론은 아니다. 대신 비만 아이들에게 내면화 행동장애가 많아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내면화행동장애는 다른 사람들보다 쉽게 불안, 걱정, 우울증 등에 빠져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말한다. 내면화행동장애가 학습 능력에 영향을 주는 것이다.
디스크 문제도 심각하다. 디스크는 수년 동안 체중의 압력으로 섬유륜이 약해져 균열가면서 내부 압력을 이기지 못해 발생한다. 노화나 외상에 의해 30~50대에 주로 남성 보다는 여성에게 더 흔한 질병이다. 아픈 허리는 쉬면 덜하고 일을 하거나 운동을 하면 심해진다. 찌릿찌릿한 통증이 한쪽다리로 뻗친다. 방사통이다. 신경이 눌렸는가에 따라서 넓적다리와 정강이, 그리고 발에서 뻗치는 부분이 각각 다르다. 근육의 힘이 약해지며, 심하면 걸을 때 다리를 절기도 한다. 다리가 당기면서 앉아 있을 때 통증이 더 심해지고 서있거나 걸으면 오히려 편해진다. 또한 허리를 굽히면 아프고, 누워서 다리를 들어 올리면 뒷부분이 당겨서 다리를 들어 올리지 못하는 증상들이 있다.
기유미 홍익신경외과 원장은 "보존적 치료를 시도한 후 3개월이 지나도 증상호전이 없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의 통증이 계속 되거나, 다리 마비증상과 같은 신경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신경성형술'이란 시술요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디스크환자의 90%정도는 물리 약물, 운동요법, 신경주사 등으로 증상이 개선될 수 있지만 호전되지 않는 경우 '신경성형'술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신경성형술은 증상을 일으키는 신경 부위에 꼬리뼈 부분의 신경관에 카테터(특수바늘)를 삽입해 병변부위까지 접근한 뒤 약물을 투여하는 시술이다. 시술 시간은 10분 내외로 보통 한 번의 치료로 대부분 효과를 얻는 간단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