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자 커밍아웃을 한 김조광수(47) 감독이 19세 연하 애인과의 데이트를 공개했다.
김조광수 감독은 10일 자신의 트위터에 "19세 연하의 애인과 손잡고 대중목욕탕 간다. 동성이라 가능한 커플의 대중목욕탕 나들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앞서 김조광수 감독은 지난 8일 자신이 연출한 영화 '두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 언론시사회에서도 "19세 연하 동성 연인과 결혼할 것"이라고 남자친구와의 결혼 계획을 밝혔다.
김조광수 감독은 "원래는 지금쯤 결혼식을 올렸어야 했다"면서 "하지만 저의 파트너 부모님들이 조금 더 시간을 달라고 해 기다리고 있다. 동의를 얻으면서 가능하면 행복한 결혼식을 맞고 싶다"고 결혼이 지연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김조광수 감독은 과거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2011년 동성애인과 올해 결혼식을 올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두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은 부모님의 기대에 힘겨워하던 게이 민수(김동윤 분)와 법적 싱글에겐 힘든 아이의 입양을 꿈꾸는 레즈비언 효진(류현경 분)이 위장결혼을 감행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오는 21일 개봉 예정이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