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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의 날, 치아 사랑법의 기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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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생활을 위해서는 마음 뿐만 아니라 올바른 생활습관과 정기검진 등을통해 자신의 몸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쉽게 간과하는 것이 바로 구강검진이다.

치아는 오복 중 하나로 여겨질 만큼 중요한 신체부위다. 음식을 씹는 것은 물론 정확한 발음구사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하다. 오는 9일 치아의 날을 맞아 치아관리법에 대해 알아보자.

일반적으로 사람은 만 6세 때 처음 나온 영구치로 평생을 산다. 하물며 입안에는 박테리아, 뮤탄균 등의 무수한 세균이 살기에 하루 3번 칫솔질은 물론 치실 이나 치간 칫솔 등을 이용해 충치, 치주염 등의 구강질환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특히 1년에 2번 꼴로 정기검진과 스케일링을 받는 것을 생활화해야 한다. 치아 표면에 세균막이 형성돼 단단하게 굳은 치석은 칫솔질로 닦이지 않기 때문에 스케일링을 통해 반드시 제거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방치하면 충치는 물론 잇몸염증 등이 생길 수 있다.

아이디치과병원은 환자의 편의를 위해 구강검진과 스케일링을 통한 치석 및 염증케어는 물론 구취제거와 미백까지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키싱프로그램'을 선보여 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아이디치과병원 이양구 원장은 "스케일링만으로도 치석제거는 물론 구취도 70%정도 줄어들 수 있다"며 "간혹 스케일링을 받으면 치아가 삭제된다고 오해하는 환자들이 있는데 스케일링은 치아와 잇몸 사이에 낀 음식 찌꺼기와 세균 등을 전동을 이용해 털어주는 치료법으로 치아가 삭제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 없다"고 말했다.

한편 덧니 등으로 치아가 고르지 못하면 충치 등의 구강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더욱 커진다. 따라서 치아교정을 통해 치아를 가지런하게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장기간 교정장치를 부착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환자들은 급속교정법인 '라미네이트' 시술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라미네이트는 치아표면을 약0.5mm 정도 삭제한 후 세라믹 박편을 붙이는 시술이다. 주로 앞니가 크거나 벌어진 경우, 치아의 크기가 불규칙한 경우, 치아의 색이 누렇게 착색됐거나 색이 마음에 들이지 않는 등 부분적으로 외형에 문제가 있을 때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치아의 삭제량을 최소화하고 자연치아와 비슷한 강도를 지녔기 때문에 가장 많이 시행되는 대표적인 심미치료로 교정효과와 동시에 미백효과를 볼 수 있다.

시술을 받을 때 주의해야 할 점은 자신의 얼굴형과 입모양을 고려해서 모양과 색을 선택해야 한다. 얼굴이나 입의 크기에 비해 치아의 크기가 작거나 크면 미소가 어색해 질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얼굴뼈전문의와 협진이 이뤄지는 치과병원에서 시술 경험이 많고 전문의에게 시술을 받는 것이 효과적이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