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엑스 설리와 샤이니 민호 주연으로 기획 단계부터 화제가 됐던 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가 8월 SBS 수목극으로 편성돼 안방극장을 찾는다.
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는 부상으로 실의에 빠져 있는 높이뛰기 금메달리스트 강태준의 재기를 돕기 위해 금녀의 구역인 남자 체고에 위장전학 온 남장 미소녀 구재희의 좌충우돌 생존기를 그린 청춘 로맨스극이다. 1996년부터 2004년까지 연재된 일본의 만화가 나카조 히사야의 동명 만화가 원작으로, 아시아 누적판매량만 2600만부를 돌파하며 뜨거운 화제몰이를 한 작품이다,
원작은 이미 일본과 대만에서 드라마로 만들어져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다. 2006년 대만에서 '화양소년소녀'라는 작품으로 리메이크돼 그해 '베이징어 드라마'에서 최고 시청률 1위를 달성했고, 2007년 일본에서 만들어진 드라마는 2007년 3분기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최고의 드라마로 꼽혔다.
2012년 한국 상륙을 예고하고 있는 '아름다운 그대에게'는 에프엑스 설리와 샤이니 민호가 주연을 맡아 초미의 관심을 받고 있다. 설리는 남장 미소녀 구재희 역을 맡았고, 민호는 높이뛰기 선수 강태준 역을 맡아 로맨스 연기를 펼친다. 민호는 이미 전문 육상코치와 함께 높이뛰기 특훈에 돌입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보디가드' '쾌걸춘향' '마이걸' '꽃보다 남자' 등을 연달아 히트킨 전기상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지붕 뚫고 하이킥'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의 이영철 작가가 대본을 집필한다. SM엔터테인먼트의 영상콘텐츠 사업을 담당하는 SM C&C(SM Culture & Contents/구 BT&I)의 첫 작품으로 안팎의 기대와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아름다운 그대에게'는 주조연급 캐스팅을 마무리 지은 후 6월 중에 촬영을 시작해 여름방학 시즌에 방송될 예정이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