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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진'-'신품' 박빙 승부 흥미롭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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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동시에 맞대결을 시작한 MBC '닥터진'과 SBS '신사의 품격'의 시청률 경쟁이 자못 흥미롭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결과, 3일 방송된 '닥터진'은 전국 시청률14.4%를 나타냈다. 지난 달 26일 첫 방송을 내보낸 이후 자체최고시청률 기록이다. 동시간대 방송된 SBS '신사의 품격'은 14.8%로 '닥터진'보다 간발의 차이로 앞섰다.

하지만 첫 방송에서 2% 포인트 가까이 벌어졌던 두 드라마의 시청률 격차는 갈수록 좁혀지고 있다. 2회에선 1%, 3회에선 0.9%, 4회에선 0.4%까지 차이가 좁혀졌다. 일요일에 방송되는 KBS2 '개그콘서트'의 위력 앞에서 '신사의 품격'은 전날보다 시청률이 0.1% 떨어졌지만 '닥터진'은 오히려 시청률이 상승해 이후의 반격을 기대하게 했다.

한편, '개그콘서트'는 이날 전국 시청률 20.9%를 나타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