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1군 엔트리 3명을 교체했다.
LG는 4일 베테랑 왼손투수 류택현과 외야수 이대형, 이천웅을 1군 엔트리에 등록시켰다. 3일 잠실 한화전에서 수비 도중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외야수 이진영과 이날 선발로 등판해 1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던 오른손투수 정재복, 외야수 윤정우를 2군으로 내려보냈다.
류택현은 지난 2010년 말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으면서 방출된 뒤 1년여의 시간 동안 재활해 지난해 말 테스트를 거쳐 플레잉코치로 재입단했다. 전지훈련 때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 개막 후 필승조로 활약해왔다. 6경기서 3승 평균자책점 2.84를 기록하며 호투중이었으나 지난 4월25일 왼쪽 갈비뼈에 실금이 가는 부상으로 재활조로 내려갔다. 정확히 40일만의 1군 복귀다. 통산 817경기에 출전해 투수 최다 출전 기록을 보유중이다.
이대형은 올시즌 36경기서 타율 1할9푼3리로 부진한 뒤 지난달 24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박용택과 함께 테이블세터를 맡았지만, 타격감이 떨어진 탓에 2군에서 잠시 조정을 거쳤다. 퓨처스리그(2군) 3경기서 타율 2할5푼(12타수 3안타) 1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이천웅은 지난 1일 내야수 최영진과 함께 신고선수에서 정식선수로 전환됐다. 고려대를 졸업하고 2011년부터 신고선수로 뛴 좌투좌타 외야수다. 3일 경기에 선발출전하며 1군 데뷔전을 가진 최영진에 이어 기회를 부여받게 됐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