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말극 '신사의 품격'에서 김하늘이 리얼한 만취연기를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3일 방송한 '신사의 품격'에서 김하늘은 진지함과 코믹함을 넘나들며 서이수 역을 소화했다. 이수는 태산(김수로)과 단둘이 술을 먹게 됐지만 술에 취한 상태에서 태산이 자리를 비우고 그 자리에 도진(장동건)이 찾아온다.
도진이 "걸을 수 있겠어요. 서이수씨?"라고 묻자 이수는 취한 김에 "당신의 쩌는 뒤끝에 찬사를 보냅니다"라며 만취한 모습을 보였다.
또 술에 취해 흥이 나 씨엔블루의 '직감'을 부른 김하늘은 춤까지 추며 비틀비틀 거리는 천연덕스러운 모습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방송 후 시청자 들은 '너무 귀여워요~' ' 술취한 연기도 일품이다~' '실제로 마신 것 같이 리얼하다~'등 호평이 이어졌다.
김하늘은 회를 거듭 할수록 능청스러우면서도 편안한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망가지는 연기도 스스럼 없이 선보이며 넉살을 과시해 '신사의 품격'에서도 '로코퀸'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